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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시간 도서관 소개

내 이야기가 책이 되는 시간, 스토리라이브러리 (‘스라')

책을 통해 일상의 관심사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마음껏 따라가 보고, 그 과정에서 쌓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원하는 방법으로 엮어볼 수 있는 탐색의 공간입니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작가'가 되어 공간 곳곳을 둘러보며 찾고, 뒤적이고, 찢고, 붙이고, 끄적이고, 따라 쓰고, 밑줄을 긋고, 읽고, 써보고, 엮는 모든 행동은 탐색으로 존중받습니다.
12~19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간 전체

공간 전체

스라에서는 다양한 주제, 형태의 책을 원하는 자세로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산책하듯 공간 곳곳을 둘러보면서 영감을 주는 단어, 문장, 페이지, 책을 만나거나 나에게 맞는 재료, 도구를 고르기도 합니다. 스라에는 1인부터 10인까지 앉을 수 있도록 서로 다른 크기의 테이블이 있고 다양한 자세를 응원하는 의자가 있습니다. 혼자 오든 친구와 여럿이 오든 원하는 자리에 조명을 켜고 자기만의 편안한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시 서가 : 스라러 pick

전시 서가 : 스라러 pick

스라에 온 작가들은 어떤 책을 보고, 작업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요? 집어든 책, 작은 기록부터 완결한 책까지 스라에서 보낸 탐색의 흔적을 한 칸의 책장에 모읍니다. 다른 작가의 책장을 살펴보면서 낯선 책을 집어들기도하고, 작업의 영감을 얻어 내 이야기가 담긴 새로운 책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콘텐츠 서가 : 동사 서가

콘텐츠 서가 : 동사 서가

탐색의 흔적이 나의 이야기가 되는 동안 구경하고, 만지고, 모으고, 찢고, 쓰고, 엮는 모든 과정에 구체적인 영감과 용기를 주는 서가입니다. 실용서를 살펴보기도 하고 새로운 물성, 형태를 가진 책에서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작가가 레퍼런스를 찾듯이 책 만드는 법 시리즈, 사전, 작가 노트 등 참고하기 좋은 책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실마리를 찾습니다. 뿐만 아니라 담배갑 안에 시를 넣은 시집처럼 네모난 책의 고정관념을 깨는 물성과 형태로 다양하게 큐레이션된 책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참고하고 한 번 해보고 싶어지는 동력을 얻습니다.

콘텐츠 서가 : 주제 서가

콘텐츠 서가 : 주제 서가

보기만해도 아득해지는 콘텐츠 서가에는 나/성장/변화, 사랑/비밀 등 8개의 주제로 다양한 책들이 모여 있습니다. 쭈구려 앉거나 선 채로 서가를 둘러보고, 걸터앉아 끄적이기도 하고, 책 끝을 접거나, 메모를 남기며 탐색하는 공간입니다.

창가 테이블

창가 테이블

혼자 또는 둘이서 조용히 집중하고 싶은 스라 작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테이블입니다. 앉아서 작업하다가 슬며시 손을 뻗으면 가까이 있는 서가 곳곳에서 새로운 책이나 스라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창가부터 서가까지 시선이 닿는 곳곳에 영감이 가득한 나만의 탐색 공간입니다. 무선 헤드폰을 끼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몰입할 수 있습니다.

작업 테이블

작업 테이블

혼자 오든 여럿이 오든, 본격적으로 작업하고 싶을 때 찾는 공간입니다. 제대로 읽고 싶은 책을 발견했거나, 공간을 살펴보며 고른 종이, 연필 등의 재료, 도구나 아이패드, 노트북 같은 기기를 펼쳐놓고 작업하고 싶을 때 찾는 테이블입니다. 처음 만난 스라 작가들끼리 테이블을 같이 쓰면서 서로의 모습에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가끔은 작가, 편집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제3의 어른을 만나 미래의 동료로서 함께 대화하고 작업하는 워크숍이 열립니다.

재료바 : 재료바/지류함

재료바 : 재료바/지류함

이야기에 맞는 책의 모양을 직접 고민하고 만들어볼 수 있도록 재료, 도구의 선택지를 폭넓게 제공합니다. 바탕 재료, 쓰기 재료, 엮기 재료, 꾸미기 재료와 도구를 골고루 배치했습니다. 기본 재료인 종이는 사이즈와 무게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30가지 이상의 선택지를 제안합니다. 직접 만져보며 고를 수 있습니다. 연필도 9H ~ 9B까지, 펜촉도 취향에 맞게 골라 쓸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작업 외에 아이패드, 노트북으로 디지털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해볼만 하겠는데?’란 용기와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란 마음이 동시에 들도록 준비했습니다.

제작존

제작존

재료바, 지류함을 오가며 원고 작업이 끝나면 제작존에서 실, 출력기, 제본기 등을 사용하며 완결하는 기쁨을 누립니다. 머릿속에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책의 모양이 손으로 세상에 꺼내어지기까지 희열과 몰입의 순간이 가득합니다. 책을 엮는 다양한 방식을 재료, 도구, 레퍼런스북으로 살펴보며 자신의 이야기에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고 시도합니다. 재료 하나하나 내 책에 꼭 맞는 색깔과 모양을 선택하고 처음 보는 생소한 도구를 직접 써보면서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책을 내 손으로 완성합니다.

멀티존

멀티존

탐색에 정해진 답이 없는 것처럼, 스라 작가마다 탐색에 몰입하는 자세와 환경도 다릅니다. 바닥에 앉아 발을 뻗거나 빈백에 기대어 책을 읽고 쓰길 좋아하는 스라 작가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쿠션형빈백, 등받이 의자 등 오래 작업해도 편안한 좌식 의자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앉은 자세에서도 끄적일 수 있도록 테이블과 도구를 함께 배치했습니다. 원하는 자리에 조명을 켜고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콘텐츠 테이블

콘텐츠 테이블

스라 작가들이 가볍게 시도할 수 있는 콘텐츠가 공간 곳곳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환일기처럼 공동작업하듯 여럿이 함께 만드는 작품을 놓아둔 ‘참여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 테이블에서는 한 줄의 글만 더해도 참여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작품을 완결한 작가들 중 독자들의 의견이 궁금한 작가들은 포스트잇과 펜이 함께 놓여 있는 ‘피드백 테이블’에 작품을 두고 갑니다. 며칠이 지나면 작품 앞 뒤에 빼곡하게 의견이 쌓입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 작품을 시작하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여러 테이블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이 되는 순간, 느슨하게 연결되어 대화와 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이야말로 스라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탐색의 순간입니다.

전시 서가 : 기록정거장

전시 서가 : 기록정거장

또래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은 다른 스라 작가들이 작업을 시작하고 지속하고 완결하게 만드는 가장 큰 동력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록들이 쌓여 있는 공간임에도 그어떤 서가보다 인기가 많습니다. 처음 온 스라 작가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또래 작가들의 현재진행형 이야기를 살펴보며 내 이야기는 어떤 주제, 내용, 형태, 물성이면 좋을지 구체적인 영감을 받습니다.

전시 서가 : 스라 완결 서가

전시 서가 : 스라 완결 서가

스라에서 완결한 스라 작가들의 이야기를 모아둔 서가입니다. 서점, 도서관에서는 만날 수 없는 우리만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스라 작가들이 가장 많이 집어드는 책은 완결 서가의 책입니다. 또래 작가의 책을 읽으며 마치 내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공감하고, 책을 통해 알게 된 고민과 비밀을 위로하며 함께 울고 웃습니다. 서로서로 팬이 되기도 합니다. 스라 작가들이 만든 책의 제목에서, 글귀에서, 재료에서,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한 이야기들이 완결 서가에서 새롭게 등장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풍성해지길 바라는 스라만의 특별한 서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