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시작해도 얼마가지 못하고 그만두고 새로운 글만 시작하게 돼요. 끝맺음을 내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허무하지 않을까요? 재밌는 스토리가 무엇일지 고민돼요.”
“시간이 없어 짧은 글을 주로 쓰다보니 긴 글을 쓰기 힘들어요.”
“지금 쓰고 있는거 소설 맞나요?”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된 이야기쓰기는 지난한 시간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완결의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혹시 지금 완결 짓지 못한 이야기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40여 작가의 완결을 도운 ‘첫 책 출판 워크숍’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긴 호흡으로 장편 소설의 마침표를 함께 찍을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워크숍을 이끌 작가님은 첫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데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작가님들과 똑같이 학교 수업시간에 몰래 틈틈이 쓴 글이었죠. 그 기나긴 과정을 거치며 체득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집필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어려움을 미리 알고, 함께 돌파할 동료작가가 있다면, 우리는 한결 더 즐겁고 수월하게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을거예요.
이번 기회에 스라에서 기나긴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어볼까요?
이번 프로그램을 마치면,
소설 작가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활동들을 풍부히 경험하게 될 거예요.
- 탄탄한 이야기의 뼈대를 세우고, 그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써봅니다.
- 내 안에 있는 이야기 세계를 글과 말의 형태로 꺼내어 공유해봅니다.
- 그 세계가 하나의 온전한 이야기로 완성되는 경험을 합니다.
- 이야기를 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를 공유하고 서로를 지지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납니다.
- 다른 이의 이야기 세계에 귀를 기울이며 나의 이야기 세계가 함께 확장됩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실 <채은 작가님>은,
소설을 쓰는 채 은입니다. 7년 동안 쓴 장편소설 『그날의 바람엔 작은 공무늬가 가득했다』를 2018년 독립출판, 2019년 정식 출간했습니다. 2020년 단편소설선 『불안』을 독립출판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야기를 좋아했어요. 이야기를 읽으면 여기가 아닌 다른 먼 곳으로 가는 것 같아서요. 허구이지만 현실 세계처럼 완전한 또 하나의 세계. 그 세계를 내가 만들 수 있다는 건 살면서 가질 수 있는 가장 특별한 권리인 것 같아요.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책을 펴낸 이후에는 내가 쓴 이야기에 누가 되진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 될 일정과 장소는,
- 일정 : 7월 20일(토)~9월 7일(토), 총 8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1시 반 (약 2시간 30분)
- 장소: 제3의 시간 도서관 속 스토리라이브러리 (혜화역 2번출구, 3분거리.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0길 8, 리브랩 3층)
- 참가비: 무료 !
프로그램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 모든 강의는 이론 수업과 집필 시간(실습), 그리고 발표와 피드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2시간반 내외, 총 8회차로 진행되니, 모든 회차에 참여할 수 있는지 일정을 꼭 확인해주세요.
* 단, 1회차는 3시간, 6회차는 2시간 진행됩니다.
1) 첫번째시간 : 7/20 (토) 오전 11시 - 2시 *3시간
- 함께 이야기를 써나갈 동료들은 누구일까? : 자기소개와 짧은 이야기 쓰기
2) 두번째시간 : 7/27 (토) 오전 11시 - 1시반
- 무엇을 써야할까? 나의 이야기는 어떤 세계일까? : 이야기 기획 및 뼈대 세우기
3) 세번째시간 : 8/3 (토) 오전 11시 - 1시반
- 이야기는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 이야기의 주제, 결말 미리 쓰기
4) 네번째시간 : 8/10 (토) 오전 11시 - 1시반
- 독자를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이는 주인공 : 주인공 비전보드 만들기
5) 다섯번째시간 : 8/17 (토) 오전 11 - 1시반
-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드는 특별 레시피 : 이야기에 대한 재밌는 이론과 피드백
6) 여섯번째시간 : 8/24 (토) 오전 11 - 1시 *2시간
-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다시 쓰기 : 함께 피드백하며 퇴고하기
7) 일곱번째시간 : 8/31 (토) 오전 11 - 1시반
- 직접 만드는 나의 첫 책 : 내 작품 인디자인으로 만들어보기
8) 여덟번째시간 : 9/7 (토) 오전 11 - 1시반
- 가제본 합평회 : 독자의 목소리를 듣고 다듬질하기
신청 대상은,
긴 호흡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2006년생(19세) - 2010년생(15세) (총 13명)
- 나만의 장편 소설을 완성하고자 하는 15-19세
- 쓰고 싶은, 쓰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15-19세 (시작하는 이야기 또는 아이디어여도 OK)
- 스토리라이브러리에 1년 내 2회 이상 방문한 15-19세 (신청기간 내 2회 방문도 OK)
- 횟수를 충족할 수록 참여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단, 프로그램 참여만을 위한 방문은 횟수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신청 방법은,
- 구글폼 질문에 모두 답하면 신청 완료!
- 신청 후 프로그램 참여가 확정된 분들께는 기재해주신 연락처로 개별 연락드립니다. 선착순이 아닌, 질문에 응답한 내용을 검토하여 프로그램에 더욱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분들께 연락드립니다.
- 워크숍이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해 당일취소, 노쇼는 삼가주세요. 당일취소, 노쇼시 다음 프로그램 참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공간에 처음 오신 분들은 제3의시간 도서관 회원가입을 안내합니다. (필수)
- 제3의시간과 스토리라이브러리는 '만 나이'가 아닌 '연 나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2006년생 - 2013년생 방문 이용가능 (단, 프로그램은 2006년생 - 2010년생만 신청 가능합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메일 : storylibrary@see-art.org, 전화 / 문자: 010 - 9760 -7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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