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씨앗이 오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서울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과 도심 일대에서 '넥스트 라이브러리 서울 에디션(Next Library Satellite Seoul)'을 개최한다.
'넥스트 라이브러리'는 덴마크 오르후스 공공도서관이 2009년부터 이끌어온 세계적인 도서관 콘퍼런스다. 전 세계 도서관 전문가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워크숍, 토크, 전시 등을 통해 참여자가 직접 주제와 형식을 만들어가는 페스티벌 형태로 운영된다. 격년으로 열리는 본행사 사이에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데, 시카고와 베를린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용적인 도서관 △콘텐츠·경험·탐색 △장소로서의 도서관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도서관을 둘러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주요 연사인 마리 외스테르고르 덴마크 오르후스 도서관 관장을 비롯해 요시나리 노부오 전(前) 일본 기후 시립도서관 관장, 이길보라 영화감독 겸 작가 등이 무대에 오른다. 글로벌 도서관 리더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실천가들이 모여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대화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서울 에디션'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생생한 도서관 현장과 혁신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대만의 천후이전 그린 뮤지엄브러리 사무국장 △인도네시아의 마이크로라이브러리 건축가 플로리안 하인첼만과 달리아나 수르야위나타 △중국의『세상에 왜 도서관이 필요한가?』저자 양쑤추 등이 참여해 현장에서 마주한 시도와 고민, 실패와 발견의 과정을 공유할 계획이다.
재단법인 씨앗의 엄윤미 이사는 "덴마크 오르후스 도서관에서 경험했던 넥스트 라이브러리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한국의 도서관 관계자들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의 도서관인들이 글로벌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연결되고, 함께 도서관의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재단법인 씨앗'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민간 재단이다. 도서관이 미래 세대에게 자신의 세계를 넓히고 확장하는 경험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 구성과 콘텐츠, 운영 방식을 실험하고 제안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규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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