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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서 만나는 ‘트윈세대 감성 충전소’ 24.03.17



글로벌 세대이자 인터넷과 모바일에 능숙하고, 감성과 트렌드에 민감해 소비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젊은 세대 중에서도 ‘트윈세대’가 있다. ‘세대’와 ‘사이’(Between)를 결합한 단어인 ‘트윈세대’는 12살에서 16살에 해당하는 연령대를 의미한다. 어른들에게는 그저 비슷해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놀이터에서는 더 어린 동생들에게, 피시(PC)방이나 노래방에서는 고등학생 언니, 형들에게 치이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낀’ 세대라고 한다.
 

트윈세대를 위한 전용공간이 영등포에 생긴다. 27일 개관하는 양평동3가 선유도서관 ‘사이로’가 바로 그곳이다. 사이로는 도서문화재단씨앗에서 2018년부터 추진해온 ‘도서관 속 트윈세대 전용공간 프로젝트(space T)’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여섯 번째이자 서울시 최초로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트윈세대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넓혀갈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도서관 안에 만드는 사업이다.
 

도서문화재단씨앗은 프로젝트 기획, 공간 설계 및 시공, 콘텐츠 기획 등에 10억원의 기금을 들였다. 영등포구는 트윈세대 대상지 제공을 비롯해 콘텐츠 준비, 전담 운영 인력 배치 등을 맡았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개관 후 2년 동안 협업한다.
 

사이로는 시간의 틈, 공간의 사이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탐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이름뿐 아니라 내부 공간설계까지 트윈세대와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조성했다고 한다. 스페이스 티(space T) 공모에 선정된 후, 2022년 9월부터 11월까지 영등포에 거주하는 트윈세대 3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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